튀링어 HC(Thüringer HC)가 안방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튀링어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바드 랑엔잘차의 잘차-할레(Salza-Halle)에서 열린 2025/26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HSG 블롬베르크-리페(HSG Blomberg-Lippe)를 29-28(전반 14-15)로 꺾었다.
지난 1차전에서 25-31로 패했던 튀링어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지막 3차전으로 끌고 갔다.
허버트 뮐러(Herbert Müller) 감독이 이끄는 튀링어는 경기 초반부터 ‘7대 6’ 전술을 활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튀링어 소속 개인 통산 1,000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반은 양 팀이 2분간 퇴장을 주고받는 치열한 수비 전쟁이 펼쳐졌다. 블롬베르크가 빠른 공수 전환으로 대응하며 전반을 15-1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지만, 튀링어의 기세는 후반에 더 거세졌다.
후반 3분경 동점을 만든 튀링어는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수비의 핵심 아니카 니더비저(Anika Niederwieser)가 두 번의 퇴장을 당하는 등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으나, 튀링어 선수들은 냉정함을 유지했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골키퍼 라우라 쿠스케(Laura Kuske)의 눈부신 선방이 빛을 발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블롬베르크의 파상공세를 튀링어 선수들이 온몸으로 막아내며 29-28, 1골 차의 짜릿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튀링어 HC는 요한나 라이헤르트가 11골을 넣으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켈리 데 아브레우 로자(Kelly De Abreu Rosa)가 4골, 아이자와 나츠키(Natsuki Aizawa)와 안나 사보(Anna Szabo), 요제피네 한플란트(Josefine Hanfland), 로타 하이더(Lotta Heider)가 3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