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아우디, 데브레첸 완파하고 헝가리 컵 5년 만에 탈환… 통산 16번째 우승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년 만에 헝가리 핸드볼 컵(Magyar Kupa) 정상을 되찾았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헝가리 터터바녀의 Multifunkciós Csarnok에서 열린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컵 결승전에서 데브레첸(DVSC SCHAEFFLER)을 37-26(전반 16-14)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교리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으며,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해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인 페렌츠바로시(FT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컵 우승을 차지한 교리 아우디, 사진 출처=헝가리 핸드볼협회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되었다. 교리는 경기 시작 직후 엘베르(Elver)의 속공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데브레첸의 끈질긴 추격에 전반 내내 2~3점 차의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골키퍼 하타두 사코(Hatadou Sako)의 선방과 호브덴(Hovden)의 기술적인 슛이 빛을 발하며 전반을 16-14로 앞선 채 마쳤다.

진정한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리는 특유의 빠른 리듬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경 교리가 8골을 넣고 2골만 해주면서 24-17로 달아나자 데브레첸의 실라지 졸탄(Szilágyi Zoltán)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교리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디오네 하우셔(Dione Housheer)의 2분간 퇴장 상황에서도 피벗 위치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골키퍼 사코는 40%가 넘는 놀라운 방어율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점수 차는 10점 차(30-20)까지 벌어졌고, 경기장은 교리 팬들의 승리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결국 경기는 37-26, 교리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이 이끄는 교리는 이번 우승을 통해 헝가리 최강자로서 자존심을 완벽히 회복했다. 특히 라이벌 페렌츠바로시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친 사이, 교리는 압도적인 실력 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가오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에 청신호를 켰다. 5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린 이번 컵 대회 우승컵은 교리 아우디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알리는 서막이 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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