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과달라하라 꺾고 스페인 핸드볼 28연승 질주… ‘전승 우승’까지 단 2경기

스페인 남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리그 2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승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의 Pabellón David Santamaría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Liga ASOBAL) 28라운드 경기에서 과달라하라(SANICENTRO BM. Guadalajara)를 38-24(전반 17-15)로 완파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28전 전승을 기록, 리그 종료까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무결점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 바르셀로나와 과달라하라 경기 모습, 사진 출처=과달라하라

초반 분위기는 예상외로 팽팽했다.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려는 과달라하라의 투혼이 빛났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직후 과달라하라의 구스타보 안드라데(Gustavo Andrade)와 아메드 엘 쿠가(Ahmed El Khouga)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3-5로 뒤처지기도 했다.

전반 9분경 6-6 동점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이후 과달라하라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상대 골키퍼 니코 가르시아(Nico García)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고전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17-15, 2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바르셀로나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디카 멤(Dika Mem)과 예히아 엘데라(Yehia Elderaa)의 강력한 슛이 과달라하라의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디카 멤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결정적인 골들을 포함해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수문장 기슬리 할그림손(Viktor Gísli Hallgrímsson)은 후반 들어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과달라하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중반 이후 바르셀로나는 오스카 그라우(Óscar Grau)와 조나단 카를스보가드(Jonathan Carlsbogård) 등의 고른 득점 가담에 힘입어 32-2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체력이 떨어진 과달라하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4점 차 대승을 거두었다.

FC 바르셀로나는 디카 멤과 오스카 그라우(Óscar Grau)가 6골씩, 예히아 엘데라(Yehia Elderaa)와 조나단 카를스보가드 (Jonathan Carlsbogård), 이안 바루페트(Ian Barrufet)가 5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과달라하라는 산티 시몬(Santi Simón)과 조안 블랑코(Joan Blanco)가 4골씩, 마르틴 가누자(Martín Ganuza)가 3골을 넣었고, 니코 가르시아(Nico García) 골키퍼가 40%의 놀라운 선방률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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