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안에서도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김하성의 이날 하루가 그랬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팀은 8-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전날 대패를 만회하며 33승 16패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22승 27패.
김하성은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세 타석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도 아쉬웠다. 1회 오토 로페즈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주자를 잡지 못했다. 타구가 바운드가 크게 튀면서 속도가 죽었고, 김하성의 위치는 깊었으며, 로페즈의 발은 빨랐다. 공식 기록은 안타가 됐다. 이 주자는 2사 1, 2루에서 카일 스타워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정면으로 갔고 여기에 글러브를 댔지만, 이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애틀란타 선발 마틴 페레즈가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크리스토퍼 모렐,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애틀란타는 5회 맷 올슨의 2루타, 6회 마이클 해리스의 솔로 홈런을 묶어 4-4로 따라붙으며 승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