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4년 더! 정인덕이 FA 첫날 바로 계약한 특별한 이유…“신인 때부터 응원해준 팬들 있어 떠날 수 없었다” [MK인터뷰]

“완전 무명이었던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이 있기에 떠날 수 없었습니다.”

창원 LG는 지난 19일 정인덕과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 총액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A 시장이 열린 후 2일차에 나온 첫 계약 소식. 그것도 보수 순위 30위 밖이었던 정인덕이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창원 LG는 지난 19일 정인덕과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 총액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KBL 제공

물론 LG가 정인덕 잔류에 힘쓸 것이란 예상이 있었기에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2일차에 계약 소식이 알려진 건 놀라웠다. 심지어 LG와 정인덕은 FA 시장이 열린 18일에 이미 계약을 완료한 상태였다. 공식 발표만 하루 늦어졌을 뿐이다.

정인덕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G와 4년 더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또 기쁘다. 이렇게 좋은 팀에서 농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년 전, LG는 정인덕을 보수 순위 30위 안으로 묶지 않았다. 여러 팀에서 트레이드 관심을 보일 정도로 가치가 컸던 정인덕이었기에 대담한 선택이었다. 그때 LG는 “우리는 정인덕 잔류에 자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1년 뒤, 자신감을 현실로 만들었다.

정인덕은 “FA라는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 만큼 선수라면 당연히 고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LG가 나를 보상 선수로 묶지 않은 것에 오히려 믿음이 있었다. 또 은퇴하고 돌아온 나를 반갑게 받아준 곳이 LG였다. 그래서 큰 고민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팬들이었다. 완전히 무명이었던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LG를 떠날 수 없었다. 그 마음이 잔류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만약 정인덕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자 타구단들과 대화를 나눴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안 받았을 가능성은 있었다. 실제로 정인덕이 FA 시장에 나오자 관심을 보인 구단들이 존재했다. 다만 너무 빠르게 계약을 완료, 관심조차 보일 수 없었다.

정인덕은 “LG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좋은 조건을 주셔서 괜찮았다. 나는 최저 보수를 받는 선수였다. 그때와 비교하면 3억 5000만원은 무려 10배다. 그리고 내게 있어 돈은 1순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있어 가장 큰 부분은 LG를 향한 감사함과 애정,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었다”고 더했다. 사진=KBL 제공

정인덕은 “LG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좋은 조건을 주셔서 괜찮았다. 나는 최저 보수를 받는 선수였다. 그때와 비교하면 3억 5000만원은 무려 10배다. 그리고 내게 있어 돈은 1순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있어 가장 큰 부분은 LG를 향한 감사함과 애정,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었다”고 더했다.

아내의 든든한 믿음도 정인덕의 빠른 계약으로 이어졌다. 그는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나를 정말 많이 이해해주고 또 응원해줬다. 내게 ‘오빠가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해’라고 해줬다. 덕분에 큰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양준석, 유기상 등 앞으로 KBL을 이끌 선수들과의 농구가 즐거웠던 것도 LG 잔류의 이유였다. 정인덕은 “준석이, 기상이와 함께 농구하는 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어린 친구들인데도 정말 성숙하고 농구도 잘한다. 다 잘하고 좋은 선수들이다. 이 부분도 LG에 남게 된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정인덕의 잔류는 조상현 감독의 마음도 가볍게 했을 터. 정인덕은 “계약 직후 곧바로 연락 드렸다. 감독님이 ‘너무 축하하고 다음 시즌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인덕은 “내가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농구를 한 곳이 바로 LG다. 조기 은퇴라는 힘든 결정을 하고 떠났음에도 다시 받아준 팀이다. 나를 다시 믿고 또 기용해주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준 팀이기도 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외 드릴 말이 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인덕은 “내가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농구를 한 곳이 바로 LG다. 조기 은퇴라는 힘든 결정을 하고 떠났음에도 다시 받아준 팀이다. 나를 다시 믿고 또 기용해주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준 팀이기도 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외 드릴 말이 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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