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면 강등될 수도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운명을 좌우할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토트넘은 5월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최종전)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9승 11무 17패(승점 38점)를 기록 중이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17위다.
EPL에선 매 시즌 18~20위가 강등된다. EPL에 승강 플레이오프는 없다.
토트넘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앞선다.
웨스트햄은 토트넘이 에버턴을 상대할 때 리즈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리그 최종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에버턴을 반드시 잡아야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계속해서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나는 우리 선수들, 구단 프런트, 팬들 모두를 존중한다.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그래서 더 집중해야 한다. 나는 토트넘이 지금 이 위치에 있다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 우린 이 순위에 있어선 안 되는 팀”이라고 했다.
에버턴은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3승 10무 14패(승점 49점)를 기록하고 있다. EPL 12위다.
에버턴을 이끄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이 그렇게 말해줘서 기쁘다”며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라고 했다.
이어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경기가 전쟁이다. 모든 걸 걸고 싸워서 이겨야 살아 남는다. 승점 1점만 원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이기고 싶다. 다른 사람, 팀에 바라는 건 없다”며 “우린 경기장에 나가 싸우고, 플레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