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랄랄이 발리 여행 중 친정엄마와 현실 모녀 케미를 보여줬다. 웃다가 끝날 줄 알았던 대화는 어느새 엄마를 향한 진심 고백으로 이어졌다.
24일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는 ‘발리에서 생긴 일 구독자 이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랄랄은 가족들과 함께 발리로 떠났다. 숙소로 가는 길, 딸 서빈이에게 “여기가 어디야?”라고 묻자 서빈이는 “할머니 집”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랄랄 엄마는 “말만 들어도 너무 좋다”며 웃었고, 랄랄은 “이 할머니가 진짜 잘 살았다. 대저택에 수영장도 있었다고 하면 된다”며 장난을 받아쳤다. 엄마 역시 “할머니 집이라고 생각하면 할머니 집인 거지”라며 맞장구쳤다.
다음 날 조식 자리에서는 더 큰 웃음이 터졌다. 랄랄은 “엄마가 갑자기 ‘우리 전재산 다 팔아서 여행만 다니고 살면 안 되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그럼 다 탕진한 다음에는 어떻게 살아?’라고 물었더니 엄마가 ‘그땐 거지 되겠지’라고 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엄마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우선 여행부터 하고 그다음 일을 생각해보자”고 덧붙였고, 랄랄은 웃음을 터뜨리며 “완전 노숙 엔딩 아니냐”고 받아쳤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랄랄은 엄마를 향한 속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애 낳고 나서 엄마랑 둘이 여행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휴양지에 와 있으니까 엄마랑 둘이 여행 온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돈 벌어서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근데 아이를 낳고 나니까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했다.
또 “엄마가 서빈이를 대하는 걸 보면서 배우게 된다”며 “엄마 마음을 이제야 조금 이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