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금메달, 세계 3x3에 큰 충격을 주고 싶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송도 오션파크 특설 코트에서 열린 제2회 BNK 썸 전국 3x3 농구대회 및 2026 KXO 3x3 부산 STOP. 이곳에 일본 3x3 국가대표 오자와 료, 이고 켄야가 등장했다.
오자와, 이고는 일본 3x3 간판으로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활약, 이제는 국내 3x3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정상급 플레이어, 지금은 세계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거물들이다.
오자와는 시부야 소속으로 출전, 대회 정상에 섰고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고는 츠쿠바 소속으로 나섰으나 1승 3패,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자와, 이고는 최근 발표된 2026 FIBA 3x3 폴란드 월드컵 대비 6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6명 중 2명이 탈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상황. 그러나 오자와, 이고의 최종 선발 가능성은 100%에 가까울 정도로 크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3x3 강국이다. 3x3 아시아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올랐고 1년 전 3x3 월드컵에선 아시아 국가로 중국과 함께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유이한 존재였다.
그러나 만족은 없었다. 오자와, 이고 모두 한 목소리로 지금과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고, 달라질 것이라고 외쳤다.
오자와는 “우리는 지금의 방식으로 메달권에 오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른 방식을 시도하려고 한다. 세부적인 부분은 당연히 비밀(웃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고는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 3x3 아시아컵에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오히려 공략 대상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공을 위해선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과는 다른 준비 과정, 확실한 스텝업이 필요하다. 그런 준비가 된 4명의 선수가 이번 대표팀에 선발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일본, 특히 오자와와 이고는 지금보다 더 먼 곳을 가기 위해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대표라는 자부심은 당연히 컸다.
오자와는 “내가 최종 4인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몸을 만들고 또 일본을 위해 플레이한다면 3x3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이제는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압박감도 크다. 일본을 대표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고는 “처음 국가대표가 된 순간을 돌아보면 너무 놀랐고 또 자랑스러웠다. 물론 압박감도 컸다. 그 감정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진지한 자세로 3x3 월드컵 금메달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지금껏 아시아 국가가 4강 안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3x3 월드컵의 벽은 높다. 그러나 일본은 큰 목표를 세우고 그 안을 든든히 채우는 방식으로 전진하고 있다.
오자와는 “우리는 3x3 월드컵 금메달을 원한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이 부분이 이번 3x3 월드컵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고는 “현재 우리의 목표는 3x3 월드컵 금메달이다. 목표가 큰 만큼 준비하는 자세부터 다르다. 우리가 세계 3x3에 큰 충격을 줬으면 좋겠다”며 “세르비아, 미국 등 세계 3x3 강호가 각자의 스타일, 강점을 가진 것처럼 우리도 일본의 스타일, 강점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그 부분을 활용, 세계 3x3에 큰 충격과 임팩트를 주고 싶다”고 바랐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