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으로 잔류했다.
토트넘은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38라운드)에서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기록, 경쟁 상대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밀어냈다. 토트넘은 승점 41점(10승 11무 17패)을 기록하며 EPL 생존을 확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EPL 잔류에 안도하면서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할 것을 다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승리로 EPL에 잔류하게 되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어 대대적인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1~2시간 뒤부터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가려고 한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 우리 팀에 잔류할 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가 10~12명 정도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스쿼드는 최상위권 선수들로 채워야 한다”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덧붙여 “나는 더 강해질 것이다. 축구는 단체 스포츠다. 혼자 결정할 수 없다.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토트넘은 유럽 빅클럽으로 꼽히는 팀이다.
그런 토트넘이 2시즌 연속 EPL 17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은커녕 잔류를 걱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모든 선수가 너무 큰 고통을 겪었다”며 “구단 직원들, 이사회, 팬들 모두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토트넘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고통받으면서 잔류를 위해 싸워선 안 된다. 내 바람은 명확하다. 내 머릿속에 있는 팀으로 휴식기 이후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