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나는 SOLO’ 31기가 최종 세 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걸스토크’로 공분을 샀던 3인방 중 옥순과 정희는 커플을 이뤘으며, 경수를 놓고 순자와 신경전을 벌였던 영숙은 사랑도 민심도 잃고 논란만 남긴 채 솔로나라를 떠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최종 선택에서는 영식-정희, 영호-옥순, 경수-순자가 서로를 선택하며 결실을 맺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평균 시청률 5.3%, 분당 최고 5.86%(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3.4%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펀덱스 차트에서도 ‘TV 비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마지막 선택 전날 밤, 순자는 경수와의 데이트를 마친 뒤 활기찬 모습으로 복귀했다. 룸메이트 영자가 “(데이트) 나가기 전에는 그렇게 울상이더니”라며 농담을 던지자, 순자는 “순자의 ‘순’이 ‘단순’할 때의 ‘순’자인가?”라고 답했다. 한편 경수는 영숙이 건넨 편지를 다시 읽으며, “누군가가 날 생각하며 편지를 써준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선물이었다”며 복잡한 속내를 고백했다.
거실에서는 경수, 순자, 영숙의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가 이어졌다. 영숙은 경수와 순자의 대화에 집중했고, 순자는 경수가 영숙에게 다가가자 곧바로 그를 따라붙었다. 식사 자리에서도 순자는 경수의 옆자리를 차지한 뒤 그의 머리에 붙은 밥풀을 떼어주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마지막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는 0표를 받았다. 영호에게는 옥순이, 영식에게는 정희가 향하며 매칭됐다. 영철과 광수가 바라던 영자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마지막 경수의 차례에는 순자가 움직였고, 예상과 달리 영숙은 자리를 지켰다.
경수와 순자의 데이트에는 미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순자가 혼자 올까 봐 걱정했다고 하자, 경수는 “난 (‘다대일 데이트’) 기대했는데”라고 말해 순자를 당황하게 했다. 경수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숙 님도 당연히 일어날 줄 알았다”며 “생각했던 성격과 달라서 살짝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데이트 후 경수는 영숙을 찾아가 이유를 물었고, 영숙은 “순자 님과 같이 있는데 어떻게 제 마음을 전하냐? 대신 따로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최종 아니잖아. 한 바퀴 남았을 때 스퍼트 올리면 된다”고 답했다. 경수는 “와 진짜 충격이다”라며 웃었으나, 인터뷰에서는 “끝난 줄 알았던 사람이 다시 1등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같았다”며 흔들렸다.
다음 날 아침, 영숙은 이벤트를 준비하려다 문구점에서 순자의 선물을 고르는 경수를 발견했다. 경수는 순자에게 머리핀 등을 주며 편지로 “매 순간 내 1순위는 늘 너였다”는 마음을 전해 순자를 감동시켰다. 이를 본 영숙은 경수를 불러내 스케치북 이벤트를 펼치며 “포기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0이잖아”라고 마지막 고백을 전했다. 경수는 “너 진짜 대단하다. 멋져”라며 감탄했다.
최종 선택에서 영호-옥순, 영식-정희는 이변 없이 커플이 되었다. 정숙, 상철, 광수, 영수, 영철, 영자는 선택을 포기했다. 경수는 준비한 목도리를 순자에게 둘러주며 “솔로나라를 나가서 더 알아보고 싶은 분께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직진했다. 영숙은 “후회는 없다”며 선택을 내려놓았다. 순자는 “이곳에서 가장 많이 웃게 해준 사람을 선택하겠다”며 경수를 택했다. 순자는 “좋아하는 건 쟁취하는 편이라고 했는데 결국 해낸 것 같다”며 기뻐했고, 경수는 “밖에 나가서는 나도 좀 표현을 더 해줄게”라고 답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