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박정수, 70대1 MBC 공채 붙더니…임신·비키니 사진에 “이걸 왜 찍었냐고”

박정수가 과거 임신 비키니 장면 사진을 다시 보자 “이걸 왜 찍었냐”고 버럭하며 후배들과 현실 티키타카를 터뜨렸다.

27일 배우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너희 나한테 왜 그래?!’ 후배들의 눈물겨운(?) 박쌤 참교육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연극 ‘분홍립스틱’ 지방 공연 중이던 박정수와 정찬, 이태란, 한솔, 정대성은 영덕 바닷가 횟집에 모여 식사를 함께했다. 바다를 바라보던 박정수는 “오늘 공연이고 뭐고 안 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일상을 지낼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거다. 가족 중 누구 하나 아파보면 다 무너지는 거다”라며 갑자기 건강 이야기를 꺼냈다.

27일 배우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너희 나한테 왜 그래?!’ 후배들의 눈물겨운(?) 박쌤 참교육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하지만 제작진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선생님은 현실에서도 항상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스타일 아니냐”고 놀리자 박정수는 곧바로 “야! 내가 언제 뭘 힘들게 했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오늘 웬만하면 폭발 안 하려고 했는데 폭발한다. 이씨!”라며 결국 목소리를 높였다.

듣고 있던 정찬은 “유튜브니까 ‘이씨’ 다음도 하셔야죠. 원래 저희한테는 더 하시잖아요”라고 거들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박정수는 또 직접 챙겨온 장뇌삼을 하나씩 나눠주며 “내가 제일 굵은 거 두 개 먹고 오늘 연극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무대가 폭발하면 이거 두 개 먹어서 그런 거다”라고 덧붙이며 끝까지 분위기를 끌고 갔다.

그러던 중 정찬이 갑자기 오래된 사진을 꺼냈다. 그는 “우리 첫째 딸하고 선생님이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2014년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드라마 속 과거 회상 장면 때문에 박정수가 임신한 설정으로 찍었던 사진까지 등장했다.

배에 소품을 넣고 잔뜩 짜증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찬은 “표정이 10000% 진짜 짜증난 표정이었다”고 놀렸고, 박정수는 사진을 보자마자 결국 또 터졌다. “이걸 왜 찍었냐고!”라고 말한 박정수는 “짜증났지. 이걸 왜 찍어야 했었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토로했다.

식사를 마친 뒤 공연장으로 돌아간 정찬은 또 박정수 뒷담화를 이어갔다. 그는 “카메라 있어서 지금 절제하시는 거다. 원래는 더 세다”고 폭로했다.

이후 제작진과 따로 인터뷰를 하던 박정수는 원래 배우가 꿈이 아니었다고 했다. 디자이너나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배우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다고 했다. 그러다 대학생 때 갑자기 아나운서 시험 이야기가 나왔다. 안 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MBC 공채 시험을 봤는데 덜컥 붙어버렸다고 했다. 당시 지원자가 2000명이 넘었는데 30명 정도를 뽑았다고. 경쟁률만 70대1이었다.

제작진이 “연기 잘해서 붙은 거 아니냐”고 묻자 박정수는 “연기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오히려 대학 재학생이었던 게 플러스였던 것 같다고. 그때는 대학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제작진은 또 “외모 때문에 붙은 거 아니냐”고 몰아갔다. 박정수는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냐”고 웃더니 “사람들은 내가 예쁘다고 인정 안 하면 또 교만하다고 한다”고 했다. 자기는 진짜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그러다 결국 “그래요. 저 예뻐요. 정말 예뻐요”라고 인정해버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박정수는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초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가 30대 후반 다시 연기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현재 활동 중인 동기로는 고두심 한 사람만 남아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1993년 드라마게임 ‘엄마의 늦바람’ 속 비키니 장면 이야기도 꺼냈다. 박정수는 “그때는 비키니를 안 입으면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딸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잘해주는 걸 착각하는 엄마 역할이었다고. “에잇, 그까짓 거 한번 입자 하고 찍은 건데 너무 파격적이었다. 기사도 엄청 났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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