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나는 SOLO)’ 31기 영숙이 동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손편지를 공개하며 종영 소감을 전했으나, 편지의 개수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때아닌 ‘배제 논란’이 일고 있다.
영숙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방(라이브 방송)까지 끝나고 나니 이제 정말 끝이 났구나 실감이 난다”며 직접 작성한 11통의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을 보며 제 언행에 대해 아쉬움도 많이 느꼈다. 자기 객관화가 부족했던 모습들을 반성하고 노력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자성 섞인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영숙이 공개한 편지 묶음이 의구심을 자아냈다. 31기 출연진은 영숙 본인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본인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12통의 편지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봉투는 단 11통뿐이었다.
누리꾼들은 흐릿한 사진 속 봉투와 이름들을 대조하며 편지 수신 명단을 추적했고, 결과적으로 ‘전 썸남’이었던 경수가 유일하게 제외된 정황을 포착했다. 방송 내내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던 두 사람 사이이기에, 영숙이 31기 전원에게 인사를 전하는 와중에 경수만 명단에서 누락한 배경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오가고 있다.
영숙은 이번 기수 방송 기간 내내 룸메이트인 옥순, 정희, 순자를 따돌리는 듯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논란을 의식해 최종 라이브 방송에 불참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반전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손편지 사건 역시 방송 종료 후에도 끊이지 않는 영숙의 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날 선 시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모두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특정 인물만 제외한 것은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과 “개인적인 감정은 편지 쓰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31기 출연진을 둘러싼 마지막 잡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