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나이 0.01 미만 ‘극난저’… 서동주, 유산 아픔 딛고 다시 도전

방송인 서동주가 유산의 아픔과 난임 치료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서동주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다시 임신 준비 중인 서동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난임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소파 수술 후 많이 회복했다”며, 다행히 하나가 자라난 난포를 관찰하며 임신 준비를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서동주가 유산의 아픔과 난임 치료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사진=서동주 유튜브 채널

서동주는 첫 배아 이식 후 겪었던 유산의 기억을 담담히 꺼내놓았다. 그는 “마치 연극이나 무대가 끝난 것 같은 허망함이 들었다”며, 3년의 노력 끝에 처음 시도한 이식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의 막막함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걸 터널이라고 생각하면 끝엔 빛이 있다”며, 비록 그 끝이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아닐지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현재 서동주는 자신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 ‘극난저(난소 기능 저하)’ 상태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난소 나이가 0.01 미만으로 사실상 폐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40대인 지금 임신에 도전하는 과정이 더욱 힘겨운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특히 충격적인 건강 수치도 공개했다. 서동주는 “폐경 수치인 80까지 올랐던 FSH 레벨이 수술 후 50으로 떨어졌고, 기적처럼 난포가 생겼다”고 전했다.

담당 의료진 역시 “수치가 높으면 난포가 생기지 않는데, 이건 기적”이라며 채취를 위한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유전자 검사 결과 부부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으며, 유산은 우연한 사고였을 뿐 부부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되어 위안을 삼았다.

서동주는 힘든 과정 속에서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일을 겪을 때 힘이 되어주는 남편을 보며 ‘내가 이러려고 이런 일을 겪었구나’ 싶었다”며, 매일 아침 직접 아침밥을 차려주는 남편의 정성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 소식을 알렸던 서동주는, 이 과정을 통해 매일 마주하는 소소한 기적들에 감사하며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난임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서동주의 진솔한 고백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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