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스시 반으로 쪼개 먹는 남친 질색…“나 백수 싫어해”

모델 장윤주가 스시 하나를 반으로 나눠 먹자는 남자친구 사연에 솔직한 생각을 밝히며 자신의 연애관까지 공개했다.

30일 장윤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받아 직접 답변하는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장윤주는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사연을 읽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윤주는 올림픽공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결혼 후 딸 리사를 낳은 지금까지 약 40년 가까이 곁에 있었던 장소라고.

장윤주가 스시 하나를 반으로 나눠 먹자는 남자친구 사연에 솔직한 생각을 밝히며 자신의 연애관까지 공개했다.사진=장윤주 유튜브 채널
장윤주

“혼자 살 때도 이 근처였고 신혼집도 이쪽이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찾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과도 자주 왔고 연애 시절 여러 남자친구들과도 함께 걸었던 추억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윤주를 가장 고민하게 만든 사연은 29세 여성의 연애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취업 준비 중인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 역시 이직 준비로 현재는 백수 상태라며 사실상 ‘백수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문제는 데이트 중 발생했다.

오랜만에 코스로 나오는 일식집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먼저 먹고 싶은 초밥을 고르라고 했다는 것. 그런데 남자친구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너도 이거 먹고 싶고 나도 먹고 싶으니까 반으로 쪼개 먹을까?”라고 제안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결국 계산도 자신이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 모습이 찌질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치킨 닭다리를 반으로 쪼개 먹자는 것도 아니고 스시를 왜 반으로 나누냐”며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물었다.

사연을 읽던 장윤주는 시작부터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 이런 남자 싫은데 어떡해?”

순간 제작진도 웃음을 터뜨렸다.

장윤주는 “스시 하나도 쪼개 먹는 남친?”이라며 황당해하면서도 곧바로 상황을 조금 다르게 바라봤다. 두 사람 모두 현재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더 크게 보였기 때문이다.

“둘 다 지금 백수인 거잖아.” 장윤주는 오히려 스시보다 두 사람의 현실적인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도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면 충분히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서로가 보지 않아도 될 초라한 모습까지 마주하게 되는 시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 백수 싫어해.” 장윤주는 남자든 여자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프리랜서라 일이 없으면 사실상 백수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할 때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일이 없는 시기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라고 강조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뭔가를 계속 하는 사람들이 결국 성장하더라.”

반대로 아무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할 때가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당장 헤어지라고 조언하지는 않았다. 장윤주는 “지금 스시 하나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다”며 우선 두 사람이 취업에 성공한 뒤 서로를 다시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까지 본 뒤 관계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래도 스시를 반으로 쪼개 먹는 건 너무 웃기다.”

이어 “빼빼로도 아니고 너 반, 나 반이냐”고 덧붙이며 현실적인 연애 상담을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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