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핸드볼 최강자들의 자존심 대결…‘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개최

한국과 일본 핸드볼 챔피언들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오는 20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핸드볼 H리그와 일본 리그 H를 대표하는 남녀 챔피언 클럽이 격돌하는 국제 교류전이다.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양국 최강 클럽의 실력을 비교하고, 향후 지속적인 국제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첫 공식 슈퍼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포스터

무엇보다 한일전이라는 상징성이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에서 한일전은 언제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가대표 경기뿐 아니라 클럽 대항전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경우 양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슈퍼매치는 양국 최고의 팀들이 자국 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사실상 ‘클럽 챔피언 한일전’이다.

한국 대표로는 25-26시즌 핸드볼 H리그 통합 우승 팀인 인천도시공사와 SK슈가글라이더즈가 나선다. 일본 대표는 오는 14일 열리는 리그 H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남자부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일본 챔피언과 맞붙는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연승을 달리며 정상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며 완벽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빠른 공격 전개와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운 조직력이 강점이다.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이요셉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일본 챔피언에게도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여자부에서는 H리그 최강 SK슈가글라이더즈가 출격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5-26시즌 정규리그 21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하며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최지혜를 비롯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일본 챔피언과의 수준 높은 승부가 기대된다.

이번 슈퍼매치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남녀부 우승 팀에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승패가 곧 우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25-26 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도시공사 경기 모습

이번 대회는 경기 결과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핸드볼을 대표하는 국가들이지만, 클럽 차원의 정기적인 국제 교류는 많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슈퍼매치는 양국 리그가 직접 손을 맞잡고 새로운 교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H리그 시즌 종료 이후 아쉬움을 느끼던 국내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리그 우승 팀들이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루는 무대이자, 한국 챔피언이 일본 챔피언과 맞서는 특별한 한일전이기 때문이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이번 한일 슈퍼매치는 양국 최정상 클럽들이 맞붙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한일 핸드볼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아시아 핸드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는 20일 오후 1시 20분, 여자부 경기는 오후 3시 20분에 열린다. 남자부는 KBSN, 여자부는 KBS1을 통해 생중계되며, 맥스포츠TV와 네이버, 다음, 일본 리그 H 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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