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졌다. 안 그래도 긴 연패가 더 길어졌다. SSG랜더스의 이야기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6-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3연패에 빠진 SSG는 31패(22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미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종전 11연패)을 경신했는데, 이날도 반등하지 못했다. 8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21승 1무 34패다.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1회말 최정이 1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때렸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안치홍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케스턴 히우라의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시즌 1호)로 단숨에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7회초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웅빈의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시즌 2호), 김건희의 비거리 125m 좌중월 솔로포(시즌 5호), 임병욱의 땅볼 타점, 이형종의 2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묶어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SSG는 7회말 오태곤의 비거리 100m 좌월 솔로 아치(시즌 8호)와 박성한의 땅볼 타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8회말에는 최정의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3호), 김재환의 비거리 130m 우월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2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9회초 최주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권혁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점을 수확했다.
다급해진 SSG는 9회말 최지훈의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 아치(시즌 7호)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SSG는 13연패와 마주하게 됐다.
한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KT위즈를 10-1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LG는 34승 20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KT는 32승 1무 21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