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불리지만 이번에는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이후 16년 만에 이룬 1차전 승리. 그리고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 이후 20년 만에 역전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이다.
황인범의 1골 1도움 맹활약,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은 하이라이트였다. 여기에 김민재, 이강인의 클래스가 돋보였고 김승규의 환상 세이브가 빛난 하루였다.
중국도 대한민국의 월드컵 승리에 주목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째 본선에 오르지 못한 그들은 이번에도 구경꾼이 된 상황이다.
그러나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체코전에서 부진한 손흥민을 저격한 것이다. 물론 손흥민이 많은 기회를 놓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걱정거리’라는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소후닷컴’은 “대한민국, 역전승으로 조별리그 주도권 잡았으나 ‘아시아의 자존심’ 손흥민의 부진은 걱정거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후 “대한민국은 체코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손흥민의 경기력에는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간판스타이자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손흥민, 그는 약 70분 동안 뛰며 6개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수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 관련 언급까지 이어졌다. ‘소후닷컴’은 “손흥민은 올 시즌 MLS에서 심각한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월드컵 개막 전, 다큐멘터리에서 ‘이번이 내 선수 인생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을 쏟아내고 후회 없이 멋진 여정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체코전 기자회견에서는 ‘내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단정한 적은 없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언급하든 가장 중요한 건 내 결정이다. 신중하게 고민한 뒤 선택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전 경기력을 보면 손흥민의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는 본인의 의지보다도 현재의 경기력이 큰 변수로 보인다”고 더했다.
한편 ‘소후닷컴’은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였다. 그는 7경기 모두 출전했고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성공, 4강으로 이끌었다. 아시아 최초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