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호가 미각보이즈로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던 소감을 전했다.
임지호는 최근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인터뷰에서 미각보이즈의 멤버 ‘단맛문익’으로서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놓았다.
미각보이즈는 지난 5월 26일 방영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 6화에서 주인공 강성재(박지훈 분)가 재탄생시킨 ‘아란치니 주먹밥’을 한 입 베어 문 중대장 황석호(이상이 분)의 상상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멤버로는 ‘쓴맛관철’ 강하경(김관철 역), ‘매운맛승우’ 이상준(차승우 역), ‘단맛문익’ 임지호(탁문익 역), ‘신맛상욱’ 강준규(주상욱 역), ‘짠맛지용’ 김문기(표지용 역)와 특별출연 이상이로 구성됐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미각보이즈는 드라마뿐 아니라 현실 세계의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My Flavor’의 데뷔 무대를 꾸몄다. 이 뿐 아니라 이들은 오는 7월 31일 열리는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축하무대도 앞두고 있다. 미처 상상치도 못했던 음악 무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임지호는 “지금까지 살면서 음악방송은 꿈꿔본 적도 없고, 꿈을 꿀 수도 없었던 일이었다. 더욱이 지금 제가 나이도 있기에 아이돌로 설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음악방송에 오르니 기쁨 반, 절대 망치면 안 된다는 걱정 반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tvN 관계자들을 비롯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 측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해 준 덕분에 ‘엠카운트’에 섰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임지호는 “절대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엄청 열심히 했다”며 “제가 처음 배우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한 번 사는 인생,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아이돌이 돼 봤다. 다시 못할 경험이 됐다”고 고백했다.
미각보이즈의 칼 잡힌 군무 뒤에는 실제 아이돌 출신인 ‘신맛상욱’ 강준규의 몫이 컸다. 임지호는 “준규가 실제 과거 마이네임이라는 아이돌 출신이다. 재밌는 것이 제 친동생이 엄청 좋아하는 아이돌이 마이네임이었다. 어느 정도 팬이었냐면 핸드폰 배경화면이 준규더라. 무려 5년 동안 같은 배경화면이었다고 하더라 어느 날 동생이 나에게 메신저로 ‘오빠가 뭔데 강준규랑 드라마 찍음?’이라고 보냈다”며 “준규가 아이돌 생활을 해보다보니 안무에 대한 디테일은 물론이고, 표정이나 애디튜드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 개별 연습실 또한 상욱의 도움을 받아 잡은 적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식 연습도 있었지만, 더 잘하고 싶어서 우리끼리 따로 모여서 개별 연습도 많이 했다. 엔딩 포즈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었다. 엔딩포즈가 포인트고 중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연습했다. 촬영 때는 나름 소프트하게 준비했는데, ‘엠카운트다운’ 때는 더 준비해서 갔다. 저희가 진짜 아이돌이 아니다보니 무대 아래에서 ‘실력은 따라갈 수 없는 대신 우리는 기세다. 기세로 밀고가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미각보이즈의 추구미는 청량돌 투어스였다. 미각보이즈를 구상할 당시 감독님께서 투어스 사진을 많이 보여주었다고 밝힌 임지호는 “미각보이즈에서 청량함을 원하시는 거 같아서, 투어스를 롤모델 삼아 열심히 참고했다. 청량함을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각보이즈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이상이에 대해서는 “선배님께서 정말 많이 바쁘시다. 바쓰신 와중에서도 공식 연습에는 모두 참여해 주셨다. 처음에는 상이 선배님 또한 ‘춤까지?’이른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함께 춤을 추고 연습을 하면서 이 상황을 즐기시는 거 같더라”며 “선배님께서 저희와 함께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면서 힘을 실어주셨다. 드라마가 잘 되는 것도 힘든 일이고 신인이 주목받는 일도 힘든 일이라면서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게 많지 않은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 순간을 재밌게 해보자!’라고 조언해 주셨다. 우리의 중심이 돼 주셨고 많은 힘을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지호는 조남형 감독에 대한 애정도 동시에 고백했다. “감독님께서 배우들을 향한 애정이 매우 크셨다”고 말문을 연 그는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고, 신경 쓰실 게 많으셨을텐데, 저희가 던지는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수용해 주셨다. 감독님께서 저희의 리액션을 써 주시는 것이 느껴졌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사실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섰던 날 감독님께서도 보러 오셨다. 나중에 들어보니 누구보다 신나게 응원해주셨고, 나중에 눈물을 흘릴 뻔하셨다고 하시더라. 저희도 너무 좋고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배우들간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상이 선배 뿐 아니라 박지훈 배우, 윤형호 선배님, 홍내 형 등 모든 배우들 모두 좋은 분이셨고, 현장 분위기도 최고였다. 특히 경호 선배님께서는 거의 현장의 현장의 분위기메이커셨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시면서 종종 ‘너 지금 어때?’ ‘어떻게 할까?’ 등으로 저희의 의견을 계속 물어봐 주셨다. 현장에서 계속 웃어주시면서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셨다”며 “특히 미각보이즈 멤버들과 엄청 친해졌다. 5명 단톡방이 있는데 매일 같이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다. 만나는 날마다 ‘너희를 만나서 너무 좋다. 나 왜 이러지’ 라는 정말 많이 한다. 그 정도로 가까워졌다. 단톡방에서 사랑한다는 고백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한다는 고백을 더 잘하게 된거 같다. 감독님께도 사랑한다고 하고, 경호 형의 경우 사랑한다고 하면 ‘나도 사랑한다’고 답장이 온다. 정말 사랑이 넘치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팀이었다”고 웃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