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가 과거 팬들에게 당했던 충격적인 일을 공개하자 유재석도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65주년을 맞은 하춘화가 출연했다. 이날 하춘화는 남진, 나훈아 팬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시절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이야기 중 가장 충격적인 건 악수를 가장한 행동이었다.
하춘화는 “악수하자고 해서 손을 내밀면 손에 면도칼을 넣고 손을 빼면서 긁었다”고 말했다. 팬이 반갑게 손을 내미는 줄 알았는데, 손을 빼는 순간 피부가 긁혔다는 설명에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하춘화는 공연 중 몸이 따끔거려 의상을 갈아입으려 했더니 몸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상함을 느낀 경호원들이 객석을 확인했고, 누군가 2층에서 못을 휘어 새총으로 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비슷한 일은 계속됐다. 하춘화는 “오색 테이프를 들고 있다가 내가 목을 내밀면 조르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호원들이 양쪽에서 급하게 막아주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면도칼, 못, 오색 테이프 이야기까지 이어지자 유재석은 결국 참지 못했다.
유재석은 “너무 무섭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하냐. 그건 테러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표현을 면도칼로 하냐”고 덧붙이며 황당함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하춘화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참고인 조사를 여러 번 받았는데 늘 선처해달라고 했다”며 “좋아서 그런 걸 어쩌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런 건 절대 선처하면 안 된다”고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면도칼로 손을 긁고, 2층에서 못을 쏘고, 오색 테이프로 목까지 조르려 했다는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고, 유재석 역시 “죄송하다.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하며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