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았어”… 14년 버틴 김무열, 넷플릭스 1위 찍자 아내 품에서 터진 울음

넷플릭스 글로벌 1위라는 소식은 화려한 레드카펫이 아닌, 정적만이 감도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처음 마주했다.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가 소리 없는 통곡을 주고받은 그곳은, 그들이 지난 시간 동안 배우로서 감내해 온 인고의 세월이 응축된 가장 뜨거운 무대였다.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공개될 김무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라는 소식은 화려한 레드카펫이 아닌, 정적만이 감도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처음 마주했다.사진=‘유퀴즈’ 공식 sns

김무열은 감독에게 전화를 받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글로벌 1위”라는 짧은 통보를 듣고 아들을 등원시킨 아내를 지하 주차장에서 만난 김무열은, 차마 기쁨의 환호성 대신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평소 눈물이 없기로 유명한 그였지만, 그날만큼은 아이처럼 울었다.

그는 “감격스러운 나머지 ‘1위 했다’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았다”며 “둘이 주차장에서 서로를 껴안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부부에게 이 눈물은 단순히 작품의 흥행을 넘어, 서로의 가장 치열했던 순간들을 묵묵히 지켜봐 준 동료로서 나누는 위로였다. 김무열은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순간을 기억하며 버틸 것 같다”며 그날의 기억을 든든한 버팀목으로 꼽았다.

곁에서 김무열의 긴 무명 시절부터 전성기까지 모든 시간을 지켜본 윤승아의 마음은 더욱 애틋했다. 윤승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우는 모습을 손에 꼽을 정도로 본 적이 없다”며 “처음으로 ‘고맙다’며 울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남편의 어깨를 다독이며 가장 먼저 건넨 말이 “고생했다”였다고 전했다. 2015년 백년가약을 맺고 8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기까지, 배우 김무열이 짊어지고 걸어온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터져 나온 진심이었다.

대중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눈물이 작품의 성공보다 더 감동적이다”, “지하 주차장이라는 평범한 공간에서 터진 눈물이 그들의 진심을 증명한다”, “김무열이 배우로서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왔는지 느껴진다”라며 부부의 애틋한 서사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넷플릭스 ‘참교육’이 전 세계 85개국 TOP 10에 오르며 비영어권 TV 쇼 부문 3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써 내려가는 동안,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는 주차장 한구석에서 서로의 어깨를 빌려 묵은 갈증을 씻어냈다. 그 눈물은 배우 김무열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더 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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