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하고 메인 라운드 4조 선두로 올라섰다.
헝가리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29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 4조 1차전에서 일본을 32-25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메인 라운드 4조는 네 팀 모두 1승 1패(승점 2)를 기록하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헝가리가 골 득실에서 앞서며 1위에 올랐고, 노르웨이가 2위, 폴란드가 3위, 일본이 4위를 기록했다.
헝가리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슈팅 성공률 75%를 기록한 헝가리는 레나타 케첼리-메사로시(Renáta Keceli-Mészáros)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시작 5분 만에 5-2로 앞서 나갔다.
이어 비라그 퍼제커시(Virág Fazekas)와 루차 바드케르티(Luca Vadkerti)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전반 18분에는 11-7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고, 헝가리가 15-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하루히 사모(Haruhi Samo)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일본은 후반 43분 19-21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헝가리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일본 공격을 차단했고, 골키퍼 그레타 마요로시(Greta Majoros)가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헝가리는 경기 막판 체력 우위를 앞세워 격차를 더욱 벌렸다. 종료 2분을 남기고 34-2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결국 32-25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나타 케첼리-메사로시가 6골을 기록하며 헝가리 공격을 이끌었고, 일본은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과 체력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승리로 헝가리는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메인 라운드 4조는 네 팀이 모두 승점 2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일본은 폴란드와 헝가리는 노르웨이와 각각 맞붙어 8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