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스무무(52·일본). 2026시즌부터 울산 HD 전술 코치를 맡고 있다.
와타나베 코치는 2005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베갈타 센다이, 레노파 야마구치, 몬테디오 야마가타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와타나베 코치는 유소년 코치, 전술 코치, 수석코치, 감독 등 다양한 직책에서 22년째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와타나베 코치를 비롯한 울산 선수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6월 15일은 와타나베 코치에게 유독 긴 하루였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일본과 네덜란드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챙겨보며 하루를 시작한 까닭이다.
와타나베 코치가 15일 오후 경북 영덕군의 ‘파나크 영덕 바이 소노벨’에서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이번 전지훈련 기간 목표 중 하나가 수비 조직력 강화인 것으로 아는데.
기존 시스템에서 바뀌는 부분이 있다. 기본 틀 안에서 보완해 가는 작업이다. 볼을 지키는 방식, 상황에 따른 형태 변화 등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땀 흘리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Q. 일본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2-2로 비겼다.
봤다. 결과만 보면 베스트는 아니다(웃음). 그래도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온 건 선수단에 자신감을 더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이 먼저 실점하고 따라가는 상황이 반복됐다. 어려운 흐름이라고 봤다. 제일 이상적인 건 한국처럼 역전승이 아니었나 싶다.
Q. 일본이 지난 대회에선 독일, 스페인을 잡았다. 이번엔 네덜란드와 비겼다. 일본이 월드컵 우승 후보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거라고 보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님이 긴 시간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은 4년 전인 카타르 월드컵 때나 지금이나 모리야스 감독님이 수장이다. 일본이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다. 특히 멘털이 정말 강해졌다. 일본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어떤 선수든 주전으로 오랜 시간 뛰고 싶은 욕심이 강할 거다. 모리야스 감독님은 선수 개개인의 욕심을 팀을 위한 헌신으로 바꿔낸 것 같다. 일본은 모두가 팀을 우선한다.
Q. 일본의 월드컵 성적을 예상한다면?
모리야스 감독님은 우승을 말씀하셨다. 같은 일본인으로서 월드컵 우승이란 목표를 꼭 실현했으면 좋겠다.
Q. 네덜란드 출신으로 FC 안양에서 맹활약을 펼친 수비수 토마스 오데 코테가 합류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토마스와 월드컵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게 있나.
아침 운동 끝나고 토마스에게 “경기 봤니”라고 물어봤다. 토마스가 “그때 나는 자고 있었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다(웃음). 토마스가 일과 마치고 다시 보기로 챙겨보지 않을까 싶다. 토마스가 경기를 보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일본이 스웨덴하고도 경기하지 않나. 다리얀 보야니치가 스웨덴 국적이다. 일본과 스웨덴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보야니치와 커피 내기를 해볼까 싶다.
[영덕=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