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홍이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상홍은 지난 24일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열린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중년 에니스 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와 묵직한 감정선으로 작품의 시작을 이끌었다.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은 애니 프루(Annie Proulx)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애슐리 로빈슨(Ashley Robinson)이 극본을 쓰고 댄 길레스피 셀스(Dan Gillespie Sells)가 음악을 맡은 작품이다.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브로크백 마운틴’은 중년이 된 에니스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고 생생했던 시간을 되짚어가는 기억극이다.
특히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 ‘카모마일과 비빔면’, ‘플레이 위드 햄릿’, 판소리 ‘긴긴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상홍은 세월이 남긴 흔적과 시대적 현실 속에서 개인의 선택 사이에 놓인 에니스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공연을 마친 그는 “첫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 초연이라는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남은 공연에서도 작품이 지닌 깊이와 울림을 관객분들께 잘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신기루’로 데뷔한 이상홍은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햄릿’, ‘X의 비극’ 등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X의 비극’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친구를 돕다 그의 부인과 불륜에 빠지는 박우섭 역을 맡아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속물, 맨스플레인의 상징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2021년 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분 남자 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연극열전10 킬롤로지’ ‘플레이위드 햄릿’ ‘카모마일과 비빔면’ 공연 무대부터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배드 앤 크레이지’ ‘별순검 시즌1’ ‘얼렁뚱땅 흥신소’, 영화 ‘미션 파서블’ ‘원더풀 고스트’ ‘안시성’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