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46)이 오토튠으로 과도하게 후보정하는일부 가수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옥주현은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요즘은 노래 아무리 못해도 오토튠으로 후작업을 살벌하게 해서 완전 라이브파들은 기분이 안 좋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그는 오토튠을 이용한 방송 녹화 실태를 지적하며 “(이건 가수 동료 선후배 모이면 하는 말이기도 한데) 완전 라이브로 (생생함과 실력+부족함=깨달음) 공부 발전이 필요하다. 오토튠 써서 녹화 때 ‘저거 도저히 방송 못 나가겠는데?’ 하는 것들이 죄다 ‘(오토)튠’발로 이상한 평준화가 된다”고 토로했다.
“솔직히 열받음”이라고 말한 옥주현은 “그런 프로 나가서 같이 겸상하기 싫음. 굉장히 싸가지 없는 발언이라 느낄 수 있다. 근데 사실인 걸”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요즘 오토튠으로 후작업 하는 거 보고 정말 개나 소나 다 나와서 노래하는구나 싶은 요지경”이라며 “노래 못해도 노래하는 직업 할 수 있구나 이런 이상한 꿈나무들을 성장하게 하면 안 돼서 그런다. 싹을 잘라야 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옥주현의 ‘오토튠 저격’ 발언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옥주현의 발언에 공감을 표한 누리꾼은 가요계 대선배로서 할 수 있는 당연한 말이며, 실제로 최근 가요계에 오토튠 보정과 라이브 AR이 성행하면서 진짜 라이브를 하는 가수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기계로 실력을 속이는 사기극이라는 평과 함께 실력이 부족하니 앙코르 무대에서 다 드러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옥주현의 발언에 공감하면서도 전달 방식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의 화법에 지적한 누리꾼은 “개나 소나” “싸가지 없는” “겸상하기 싫다” 등의 표현 방식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방해할 뿐 아니라, 이 같은 발언은 대선배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지나치게 날을 세우는 모습은 경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옥주현의 저격 대상이 가요계가 아닌 동료 뮤지컬 배우이며, 이 같은 지적은 대선배의 발언보다는 동료 배우 뒷담화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옥주현은 1998년 그룹 핑클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