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5번 중견수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5로 제자리걸음했고 팀은 10-1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38승 52패가 됐다. 토론토는 42승 49패.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꾸준히 득점을 더했다. 1회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우중간 담장 맞히는 3루타 이후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오며 먼저 앞서갔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 4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 기록했다. 2구째 몸쪽 낮게 꽉찬 공에 ABS 챌린지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며 0-2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몸쪽에 붙은 패스트볼을 쳐내면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있던 라파엘 데버스를 3루로 보내는 안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무사 1, 3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병살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에는 상대 수비의 덕을 봤다. 5회 2사 1, 3루에서는 1루 주자 루이스 아라에즈와 3루 주자 빅터 베리코토의 더블 스틸이 성공했다. 포수 송구를 받은 토론토 2루수 어니 클레멘트가 다시 홈에 던졌지만, 송구가 크게 벗어나며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었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이정후가 밀어친 타구를 상대 3루수 오카모토 카즈마가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베리코토의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라모스가 우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더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8-1이 됐다.
라모스는 아직 할 일이 남은 모습이었다. 8회 2사 3루에서 이번에는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커리어 첫 멀티 홈런 경기.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는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이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5 1/3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6회 만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토론토의 오카모토는 6회 좌측 담장을 넘기며 시즌 20호 아치를 그렸지만, 수비에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6회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저질렀고 7회에도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놓쳐 두 번째 실책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