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베니지아노와 이별한 SSG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페드로 아빌라를 품에 안았다.
SSG는 “외국인 투수 아빌라를 총액 40만 달러(연봉 38만 달러, 옵션 2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베니지아노와 결별했다. 베니지아노는 올해 16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SSG는 대신 아빌라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180cm, 95kg의 단단한 신체 조건을 지닌 아빌라는 평균 150km 이상, 최고 156km에 달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뿌리는 우완투수다. 여기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들도 활용한다.
201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손을 잡은 아빌라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을 거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72경기(146.1이닝)에 나서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89경기 중 145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742.2이닝을 소화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아시아 야구 경험도 있다. 2025년 일본프로야구(NPB)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고 15경기(82.1이닝)에 출전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4.04을 적어냈다. 이후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에서 15경기 중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0이닝을 소화했다.
SSG 관계자는 “아빌라를 선발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 그리고 최근까지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팀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최적의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빌라는 “SSG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