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선택, 앙헬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 복귀···‘스페인 4부에서 20골 기록’

레알 마드리드가 앙헬 카르바할(22·스페인)을 다시 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레알 바야돌리드에 카르바할 재영입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레알이 유소년 출신 선수들을 이적시킬 때 꾸준히 삽입해 온 ‘바이백 조항’이다.

카르바할은 2025년 여름 바야돌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카르바할과 바야돌리드의 동행은 1년 만에 마무리됐다. 카르바할은 자신을 키운 레알로 돌아간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카르바할은 바야돌리드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바야돌리드 프로메사스(2군)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 페데라시온(4부)에서 20골을 터뜨렸다.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다. 카르바할은 레알타드, 랑그레오를 상대로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 20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카르바할의 활약은 1군의 부름으로도 이어졌다.

바야돌리드는 시즌 막판 마르코스 안드레, 노아 오하이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카르바할을 1군 명단에 포함했다.

카르바할은 2004년 3월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마드리드 유소년 축구의 명문으로 꼽히는 산타 아나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21-22시즌엔 레알 후베닐 B(U-18)에 합류하며 레알과 첫 인연을 맺었다.

카르바할은 2022-23시즌 라요 알코벤다스 임대를 떠나 디비시온 데 오노르에서 24골을 기록했다. 레알 복귀 후엔 C팀(3군)에 합류했다. 카스티야(2군)에선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각각 1경기씩 뛰었다.

앙헬 카르바할. 사진=레알 바야돌리드
앙헬 카르바할. 사진=레알 바야돌리드

‘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이적엔 또 다른 이야기도 숨어 있다.

레알과 바야돌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아드리안 아르눈시오 임대 이적을 마무리했다. 레알은 바야돌리드에서 아르누를 데려오며 100만 유로의 완전 영입 옵션을 확보했다.

하지만 레알은 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2007년생 유망주이자 스페인 U-19 대표팀 공격수인 아르누는 바야돌리드로 돌아간다. 그는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고, 세군다 디비시온 데뷔까지 이뤄낸 선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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