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인 줄 알았는데”…연정훈, 24분 혼자 채운 한가인 사랑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을 홀로 이끌던 중 예상치 못한 순간 드러난 ‘한가인 바라기’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9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국민도둑 연정훈이 진정한 한가인 사랑을 보여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약 24분 분량의 영상에는 한가인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연정훈은 마지막까지 아내를 떠올리게 하는 한마디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을 홀로 이끌던 중 예상치 못한 순간 드러난 ‘한가인 바라기’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영상 초반부터 연정훈은 “안녕하세요. 채널 연정훈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한가인의 채널을 자신의 채널인 것처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서 ‘자유’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며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향한 이유를 설명했고, 국제 와인대회(CMB)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아 생애 첫 와인 심사에 나섰다.

심사를 앞둔 그는 “오늘은 국가고시 보는 기분”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어로 심사평을 작성하는 과정에서는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 스펠링도 생각이 안 나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고, 첫 번째 와인에는 83점을 준 뒤 “내가 점수를 제일 낮게 줬다”고 웃으며 심사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어 “와인을 계속 뱉어도 점막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심사 둘째 날 찾아왔다. 한 외국인 참가자가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며 최근 본 작품으로 ‘Moon Lovers’를 언급하자 연정훈은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10년 전 아이유 나온 드라마 맞나요?”라고 되물었다. 순간 ‘Moon’이라는 단어를 듣고 아내 한가인이 출연했던 ‘해를 품은 달’을 떠올린 그는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지만, 상대가 말한 작품이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우리 와이프 해품달은 아니었네요”라며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한가인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영상이었지만, 연정훈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아내를 떠올리는 모습으로 제목 속 ‘한가인 사랑’을 보여줬다. 댓글에는 “결국 한가인 이야기로 끝난다”, “이게 진짜 사랑꾼”, “혼자 나왔는데도 한가인이 계속 느껴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6일간의 일정을 마친 연정훈은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와인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말을 다시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회 결과에 따라 내년 CMB 국제 와인대회는 포르투갈에서 열린다.

한편 연정훈은 배우 한가인과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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