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 최준용이 잠시 쉬어 간다.
최준용은 지난 8일 무릎 연골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9일 MRI 검사 후 치료에 나선다.
큰 문제는 아니다. KCC 관계자에 의하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즉 큰 수술은 아니라고 한다. 그동안 무릎 통증을 안고 있었던 최준용이었기에 이 부분에 대한 치료로 확인됐다.
다만 4, 5주의 재활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8월 중순부터 일본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레바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9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상황에선 최준용의 일본 원정 2연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물론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으로선 무릎 연골 치료 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최준용은 2022 FIBA 아시아컵 이후 무려 4년 만에 태극마크를 품었고 대만, 일본과의 1라운드 예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이현중의 공백을 완전히 채우면서 극적인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최고라는 평가 외 더 이상 할 말은 없었다. 최준용은 대만전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일본전에선 ‘NBA 출신’ 와타나베 유타를 상대로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 펄펄 날았다.
특히 ‘데스 매치’였던 일본전 활약은 영웅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최준용은 40-51로 밀린 3쿼터, 원맨쇼를 펼치면서 대한민국을 구원했다. 자신의 재능을 120% 보여준 퍼포먼스는 부임 후 3연패로 벼랑 끝에 선 마줄스 감독마저 살렸다.
불행 중 다행히 최준용은 회복이 빠를 경우 레바논, 사우디전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해도 아시안게임 출전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귀화선수 없이 나서야 하는 대한민국 입장에선 최준용의 존재감은 대단히 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