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가 한때 요리만 앞두면 촬영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공황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1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부엌에 가서 재료만 보면 심장이 뛰고 숨을 못 쉬겠더라. 촬영하다가 응급실을 몇 번 갔고, 반 정도는 촬영을 못 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공황을 불러온 대표적인 음식은 매운탕이었다. 혜은이는 “그 요리가 매운탕이었다”고 말하며 요리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MC 김주하도 “나도 요리하려고 하면 약간 공황이 온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원래 요리에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자괴감에 빠져 집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 지내던 시기에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고, “밥솥도 못 열고 이것도 못 하고 저것도 못 했다. 노래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 선생님이 ‘우리 프로그램은 해은이 육아일기고 해은이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라고 늘 말씀하셨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혜은이는 최근 달라진 일상도 공개했다. “이제는 은행에 가지 않고 앱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제 핸드백이 제 전 재산이다. 지갑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된다”며 인터넷 뱅킹까지 직접 사용하는 생활을 자랑했다.
한편 1954년생인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했으며, 현재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삶과 근황을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