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무안타 침묵하며 타율 0.302로 전반기 마무리...SF는 콜로라도에 승리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팀 승리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5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타율 0.302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6월말부터 계속됐던 슬럼프를 끊지 못했지만, 크게 보면 훌륭한 전반기였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우고 3할 타율을 기록한 10명의 타자 중 한 명이 됐다.

이정후가 전반기를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사진= Darren Yamashit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팀도 3-1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41승 5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39승 59패.

이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과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땅볼을 때렸고 6회 바뀐 좌완 브레넌 버나디노와 승부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1회 첫 타자 제이크 맥카시가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타구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했다. 이 장면에서 우익수 이정후가 공을 더듬으면서 최초 기록은 3루타 이후 우익수 실책에 의한 득점으로 기록됐으나 추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정정됐다.

첫 타자에게 계획에 없던 홈런을 내준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널드는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순항했다.

그사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1회 1사 1, 2루 기회를 날렸고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병살타를 때렸다.

엘드리지는 이날 두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4회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2사 이후 집중력이 좋았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볼넷 출루했고 윌리 아다메스와 드류 길버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윌리 아다메스 타석 때 1루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의 2루 도루 시도 때 상대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라파엘 데버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아다메스가 전진 배치된 상대 내야를 넘기는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맥도널드는 7이닝 1실점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타석에서 조용했던 이정후는 대신 중요한 수비를 하나 해냈다. 8회 2사 1루에서 콜 캐리그가 때린 뜬공 타구를 달려나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한 것에 의미를 둬야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맥도널드는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8회초 2사에 구원 등판한 에릭 밀러가 아웃 4개를 잡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콜로라도 선발 로렌젠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탈삼진보다 볼넷 허용이 더 많았지만, 범타를 유도해내며 자기 역할을 했다. 8회 실점을 허용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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