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 다큐멘터리 ‘죽어도 아이돌’에서 문선빈이 정식 연습생에서 견습생으로 강등돼 숙소를 떠났다.
13일 공개된 공개된 유튜브 채널 ‘죽어도 아이돌(Idol Till I Die)’ 2회에서는 데뷔를 향한 연습생들의 혹독한 생존 경쟁이 그려졌다. 견습생으로 떨어진 문선빈과 퇴소를 고민하다 6개월 계약을 체결한 사무엘의 상황이 대조를 이뤘다.
연습생 세계의 냉혹한 현실이 방송에 그대로 드러났다. 초반에는 차이진신과 사무엘이 문선빈의 생일을 축하하며 온기를 나누었으나, 그 분위기는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했다. 회사는 연습생 긴급 소집을 통해 문선빈의 신분을 견습생으로 변경한다고 알린 것이다.
견습생 지정 시 숙소 퇴실은 물론 정식 출근 루틴에서 제외되며, 레슨만 이수한 뒤 귀가해야 한다. 이에 문선빈은 숙소에서 짐을 정리해야 했다.
Mnet ‘보이즈2 플래닛’ 출신인 문선빈은 운동선수 이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나, 데뷔 가능성이 언급된 후 태도와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단독 평가에서도 노래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선빈은 “저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나고 부끄럽고 실망했다”며 “돌이켜보니 마음이 많이 풀어진 것이 맞다. 연습이 본업인데 집중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짐을 정리한 문선빈은 “견습생으로 바뀌어서 이제 집에서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습실을 찾아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던 문선빈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문선빈은 “나중에 꼭 데뷔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를 본 매튜는 “(문)선빈 형이 울었을 때 마음이 안 좋았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오준희는 “오랜 연습생 생활 동안 수많은 동료와 이별했고 나역시 회사를 떠나본 경험이 있다. 누군가 떠나는 일은 여전히 슬프지만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차이진신 역시 “연습생으로 남을 기회가 있다면 떠난 친구들의 몫까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실력 부족으로 고민하던 사무엘에게는 반전이 찾아왔다. 사무엘은 차이진신과의 대화에서 “연습 영상에서 내가 보이면 전체가 엉망인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이 팀에 있어도 되는지 고민했다”며 “아이돌이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만두는 것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사무엘은 연습을 지속하며 팀에 적응했고, 결국 6개월 연습생 계약을 체결했다. 사무엘은 “처음에는 그만두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이제는 적응했고 조금씩 따라갈 수 있게 됐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힘을 내면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죽어도 아이돌’은 연습생들이 데뷔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과 엠넷플러스에서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