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홍지민, 95세 치매 母 앞에서 결국 눈물…“내가 엄마의 엄마”

홍지민(53)이 기억을 잃어가는 모친과의 여행에서 어느새 뒤바뀐 모녀의 시간을 마주했다.

13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 홍지민은 95세 치매 모친과 여행을 떠났다. 홍지민이 “엄마, 남편 기억나?”라고 묻자 모친은 “난 이렇게 한 기억이 안 난다. 나 하나도 몰라. 네가 지연이야?”라고 되물었고, 홍지민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 앞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모녀의 표정은 밝았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고, 홍지민의 모친은 선글라스를 쓴 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리며 사진 촬영을 즐겼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홍지민은 “엄마가 95세 치매시다. 마지막 밤이 될 수도 있겠다”며 이번 여행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가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모친은 기억을 더듬으며 혼란스러워했고, 홍지민은 “슬프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어머니에게 돌봄을 받던 딸의 자리도 달라졌다. 홍지민은 기억이 흐려진 모친을 바라보며 “이제는 내가 엄마의 엄마가 돼야겠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도 각자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최홍림은 “지민 씨가 엄마에게 뽀뽀하는 걸 보고, 나는 엄마에게 뽀뽀한 기억이 한 번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노사연은 “우리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발 나랑 하루만 같이 자자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지선도 “엄마에게 묻고 싶은 건 나를 키우면서 정말 행복했는지”라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홍지민과 95세 치매 모친의 여행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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