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우승 영웅’으로 추앙받던 그였다. 지금은 연봉 처분용 트레이드로 팔려가는 처지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6일(한국시간) 우완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32)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했다.
이들은 맥컬러스 주니어와 좌완 콜튼 고든(27)에 현금을 보내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외야수 제이딘 필더(21)를 받는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휴스턴의 우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154경기에서 53승 40패 평균자책점 3.85 기록했다.
5년 85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8경기에서 39 1/3이닝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6.86, WHIP 1.525 7피홈런 22볼넷 43탈삼진 기록했다.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세 차례 재활 등판을 가졌다.
‘USA투데이’는 브루어스가 맥컬러스의 잔여 연봉 중 250만 달러를 책임진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밀워키는 검증된 선발 자원을 얻었으며 휴스턴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강화에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맥컬러스는 부상이 문제다. 오랜 경력만큼 부상 경력도 많다. 2018년 11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3년 6월에는 오른팔 굴곡건과 골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2024시즌까지 쉬었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예전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함께 이적한 고든은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 2년간 24경기에서 95 1/3이닝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5.95 기록했다. 이번 시즌 대부분 트리플A에서 뛰었는데 14경기에서 70 2/3이닝 던지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3.69 기록했다.
제이딘 필더는 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3회 경력의 전직 빅리거 프린스 필더의 아들이다. 우투좌타로 이번 시즌 싱글A에서 45경기 출전해 타율 0.233 출루율 0.415 장타율 0.398 2루타 11개 3홈런 23타점 10도루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