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를 믿고 응원했다” LAFC 감독이 말하는 손흥민에 대한 신뢰 [인터뷰]

마크 도스 산토스 로스앤젤레스FC 감독은 뒤늦게 골이 터지기 시작한 손흥민에 대해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23일(한국시간) BMO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를 3-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팀의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월드컵 휴식기 직전까지 정규시즌 경기에서 골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LA갤럭시와 원정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뒤늦게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나는 항상 그를 지지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나는 늘 그를 믿고 응원했다”며 손흥민에 관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그가 합류했을 때, 코너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초반에는 슈팅이 막혔다. 기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시도한 슈팅이 차단당한 횟수가 정말 많았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는 슈팅이 아주 좋았고, 마무리도 확실하게 해냈다”며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도스 산토스는 이어서 “나는 항상 그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팀을 돕는 방식을 굳게 믿어왔다. 물론 팀과 선수의 여정에서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오늘 교체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토요일에 또 경기가 있기에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그도 내가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내가 골이 들어갔을 때 얼마나 크게 기뻐했는지 알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날 LAFC는 득점 과정에서 좋은 빌드업을 보여줬다. 그는 “그런 장면을 더 많이 보고 싶다. 상대가 압박해올 때 라인 사이 공간을 활용하는 용기가 있었으면 한다. 라인 사이에서 세 번째 선수를 찾아내는 플레이를 말한다. 우리는 그런 플레이를 할 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경기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 플레이 방식을 갖춰나간다면,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며 골 장면에 관해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두 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는 “나는 감정 기복이 없는 편이다. 앞서 3연패를 당했을 때도 차분하게 내 일에 집중했다. 지금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애틀, LA갤럭시 모두 힘든 상대였다. 오늘 상대도 상위권을 다투는 팀이다. 나는 우리가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 시 우리 진영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오늘은 그 시간이 길었다. 그리고 공을 소유했을 때 무조건 역습을 노릴 것이 아니라 경기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가 그 상황들을 잘 살려내기는 했지만, 분명 발전해야 할 부분”이라며 개선할 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긍정적인 점을 발견했다. 우리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냉철하게 평가했다. 승리 속에서도 팀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더 발전하려는 태도, 바로 그런 점이 승리하는 팀의 마인드셋을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AFC는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바블헤드를 증정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동료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바블헤드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마티외 슈아니에르는 “잠깐 봤는데 멋져 보였다. 그런데 내 거는 없더라. 소니(손흥민의 애칭)에게 팀원들한테 하나씩 달라고 해야할 거 같다”며 웃었다.

데니 부앙가는 “내 바블헤드보다 나아 보인다. 소니의 세리머니는 아주 상징적이다. 소니는 소니다. 우리 아들도 바블헤드를 보더니 ‘아빠보다 낫다’고 했다”며 자신의 바블헤드보다 낫다고 인정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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