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고우림 부부가 같은 시기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로 익숙한 이미지를 나란히 뒤집었다.
김연아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한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턱선을 따라 짧게 떨어지는 단발에 젖은 듯한 웻 스타일을 더해 평소의 단아하고 우아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시크한 얼굴을 드러냈다.
얼굴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힘을 뺀 눈빛은 김연아의 선명한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화이트 셔츠에 골드 주얼리를 매치한 클로즈업에서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와이드 팬츠를 입고 의자에 앉은 전신 컷에서는 모던하고 중성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특히 긴 머리와 단정한 스타일로 익숙했던 김연아가 짧고 거친 질감의 단발을 소화하면서 ‘피겨 퀸’의 우아함보다 도회적인 카리스마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헤어스타일 하나만으로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장면이었다.
공교롭게도 남편 고우림 역시 최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고우림은 지난 11일 KBS2 ‘불후의 명곡-2026 왕중왕전’ 레드카펫에서 여러 갈래로 뾰족하게 흩어진 젖은 질감의 앞머리를 선보였다.
평소 자연스럽게 넘기거나 단정하게 정돈한 댄디한 스타일을 유지해온 만큼 변화는 더욱 선명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앞머리 모양을 두고 “파인애플 머리 같다”, “고우림 맞나”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기존의 부드럽고 단정한 이미지와 달라진 모습에 주목했다.
김연아는 시크한 단발로, 고우림은 ‘파인애플 머리’로 각자의 익숙한 인상을 뒤집었다. 스타일은 달랐지만 부부가 나란히 헤어 변신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닮아 있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22년 결혼해 올해 결혼 4년 차를 맞았다. 이번에는 다정한 투샷이 아닌, 각자의 파격적인 헤어 변신으로 ‘일심동체’ 같은 반전을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