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이 절친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고도 두 사람을 보내줬던 과거를 떠올리며, 지금 같은 일이 생긴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달라진 연애관을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효린 여름만 되면 한철 장사로 바짝 땡기는 태닝중독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탁재훈은 효린에게 “겉으로 보기에는 드세 보이는데, 의외로 남자들이 순수하다고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순진한 척을 하는 거냐”고 물었다. 효린은 곧바로 “순진한 척을 못 한다. 여우인 척도 못 한다”고 답했다.
그 말에 탁재훈은 절친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겼던 일을 언급했다. 효린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오히려 “둘이 사랑한다는데 어떻게 하냐”며 당시에는 관계를 붙잡지 않고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고 했다.
탁재훈이 “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다시 빼앗기겠냐”고 묻자 효린은 “아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그러면 나도 남자친구를 빨리 만나야지”라고 답했다. 순간 탁재훈은 결국 또 포기한다는 뜻이냐고 되물었다.
대화가 엇갈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 효린은 탁재훈의 질문을 ‘탁재훈이 자신을 좋아하는 상황’으로 잘못 알아들었다며 “그런 뜻인 줄 알고 포기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짜 현실이라면 저는 안 빼앗길 자신이 있다”고 다시 선을 그었다.
효린은 자신이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성격과도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술자리에서 멀쩡하던 사람이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 갑자기 “어지럽다”고 하는 행동을 두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저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오히려 정신을 바짝 차린다. 더 씩씩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남자들은 1%라도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간다. 효린 씨는 너무 씩씩하고 말짱해서 확률이 떨어진다”고 농담했다. 절친에게 남자친구를 보내줬던 과거와 달리, 효린은 이번에는 “안 빼앗길 자신이 있다”는 말로 자신의 현재 연애관을 분명히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