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을 향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A씨가 과거 통화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하며 소속사 측의 ‘일방적 스토킹’ 주장에 재차 맞섰다.
A씨는 5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년 8월과 10월 당시 황정민과 나눈 통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올렸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당시 황정민은 A씨에게 “회사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전화가 왔다”며 “아내(소속사 대표)가 A가 누구냐고 물어보더라. 너는 아닐 거라고 믿는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후 수개월이 지난 뒤에도 동일한 의문 전화가 걸려 오자, 황정민은 A씨에게 이를 재차 확인하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정황이 담겼다.
이번 녹취 공개를 통해 A씨가 던진 질문은 명확하다. 정체불명의 제보 전화가 왔을 때 소속사 대표이자 배우자인 인물이 왜 본인의 이름을 특정해 지목했는지, 황정민 역시 발신자 추적이나 경위 파악 대신 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아니길 바란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들어 자신이 일방적으로 접근한 스토커가 아니라, 이미 소속사 내부에서도 존재를 인지하고 있던 관계였다는 점을 돌려 주장하고 있다.
앞서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규정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 역시 A씨에 대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와 함께 벌금형 약식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A씨가 통화 녹취와 메시지 캡처 등 사적 기록을 연이어 공개하며 폭로전을 이어감에 따라, 법적 처벌과 별개로 배우의 사생활 잔혹사를 둘러싼 진흙탕 공방은 당분간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녹취가 등장하자 대중의 시선은 한층 복잡해진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법원 처벌을 받은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녹취를 까발리는 행위 자체가 또 다른 피해를 준다”며 A씨의 사적 폭로 방식을 비판하면서도, “당시 정황에 대한 소속사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