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프리시즌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SC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일젠부르크 하르츨란트할레(Harzlandhalle)에서 열린 폴란드 수페르리가의 그바르디아 오폴레(Corotop Gwardia Opole)와의 친선경기에서 34-26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마그데부르크는 후반에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리며 8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지역 핸드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대형 천막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 SC 마그데부르크 이동식 팬 숍 등이 운영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약 1,400명의 관중이 하르츨란트할레를 가득 메우며 독일 챔피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상대인 그바르디아 오폴레는 과거 SC 마그데부르크에서 활약했던 바르토시 유레츠키(Bartosz Jurecki)가 감독을 맡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은 마그데부르크가 먼저 주도했다. 주장 마그누스 자우스트루프(Magnus Saugstrup)의 선제골과 알빈 라게르그렌(Albin Lagergren)의 추가 골로 시작 3분 만에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폴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연속 득점으로 8분 만에 5-4 역전에 성공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마그데부르크가 다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20분 노아 헨젠(Noah Hensen)이 켐파 플레이를 마무리하며 10-7을 만들었고, 이어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처음으로 4골 차 리드를 안겼다. 오스카르 빈드 라스무센(Oskar Vind Rasmussen)과 펠릭스 클라르(Felix Claar)의 연속 득점으로 24분에는 13-7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15-11로 마쳤다.
후반에도 마그데부르크의 우세는 이어졌다. 경미한 부상으로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Omar Ingi Magnusson)과 엘바르 외른 욘손(Elvar Örn Jonsson)이 휴식을 취했지만, 팀 전력에는 큰 흔들림이 없었다.
마티아스 무슈(Matthias Musche)가 38분 20-14를 만들었고, 펠릭스 클라르가 44분 24-17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 무슈가 윙에서 추가 득점을 올렸고, 기슬리 크리스티안손(Gisli Kristjansson)이 49분 28-19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넷 비게르트(Bennet Wiegert) 감독은 이날도 벤치에 앉은 모든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시험했다. 선수 교체가 이어졌음에도 경기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마그데부르크는 끝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마그데부르크의 오스카르 빈드 라스무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좋은 내용으로 마쳤고, 팀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프리시즌에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우리 백코트 선수들이 많은 공간을 만들어 주고, 팀 전체가 빠른 핸드볼을 추구하는 점이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