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깜짝 선발! 강원, 단판인 ACLE PO 감바전 선발 명단 발표···김대원·세키디카·최병찬 스리톱 출격 [MK현장]

강원 FC가 운명의 단판에 나선다.

강원은 8월 11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강릉 하이원 아레나에서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이다. 공격은 제시 세키디카, 김대원, 최병찬이 책임진다. 중원은 서민우, 고영준, 이유현이 구성한다. 포백은 홍철, 강투지, 이기혁, 강준혁이 맡는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킨다.

강원 FC 홍철. 사진=김영훈 기자

강원 정경호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ACLE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를 우리 홈에서 치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우린 지난 시즌 ACLE를 경험해 봤다. ACLE는 아시아 최고의 팀들이 경쟁을 벌이는 무대다. 좋은 팀들과 경쟁하면서 크게 성장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ACLE로 향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고 팀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했으면 한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 강원의 미래와 비전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선수들과 후회 없이 준비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8승 8무 5패(승점 32점)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다.

정경호 강원 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지난 시즌 ACLE에 처음 나서 16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정 감독은 “강원이 아시아클럽대항전을 경험한 게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며 “강릉은 우리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이고, 강릉만의 분위기가 있다. 원정 팀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소다. 강릉은 나의 고향이기도 하다. 나는 강릉제일고 출신이다. 강원 구단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강릉에서 ACLE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어 영광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플레이오프는 단판이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우리 팬들에게 반드시 결과를 선물할 것”이라고 했다.

감바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정상에 오른 팀이다. 감바는 지난 시즌 ACL2 결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주앙 팰릭스 등이 총출동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강원 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 감독은 “감바는 지난 시즌 ACL2 우승 팀”이라며 “중동 원정에서 좋은 팀을 이겨내면서 정상에 올랐다”고 짚었다.

정 감독은 이어 “내가 선수로 뛸 때만 해도 ACL(ACLE의 전신) 플레이오프에선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과 경기하곤 했다. 이번에는 ACL2 우승 팀과 맞붙는다. 단순한 플레이오프 한 경기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감바는 현재 K리그와 달리 추춘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감바는 2026-27시즌 J1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우리와 맞붙는다. 우린 감바의 프리시즌 경기와 우라와 레드와의 J1리그 개막전을 분석했다. 일본 특유의 짜임새 있는 세밀한 축구가 돋보인다. 상황에 따라선 직선적인 축구로 상대를 강하게 몰아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도 우수하다. 그런 부분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강원 FC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강원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경험이 풍부한 홍철이 선발 출격한다.

정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변화를 예고했었다.

정 감독은 “송준석이 입대했다”며 “우리가 잘해왔던 것에서도 손볼 부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단순히 변화를 주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장점을 어떻게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축구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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