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감과 동시에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두산은 53승 4무 45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50패(47승 3무)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투수 곽빈과 더불어 김대한(우익수)-박지훈(1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박지훈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김민석이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2회말 한 점 보탰다.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윤준호의 3루수 땅볼, 조수행의 1루수 땅볼로 완성된 2사 3루에서 김대한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한화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곽빈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잠시 숨을 고르던 두산은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양의지의 시즌 14호포.
침묵하던 한화는 7회초 단숨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 아치(시즌 24호)를 그렸다. 이후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채은성이 비거리 120m의 좌월 동점 투런포(시즌 4호)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7회말 김대한의 좌전 2루타와 박지훈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준순이 비거리 13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산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