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SD, 밀워키에 시리즈 스윕! 송성문 끝내기 득점-배지환도 대주자 나와 득점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리즈 최종전 연장 11회 승부 끝에 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3연전 모두 가져가며 65승 57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74승 47패.

밀워키의 배지환은 연장 11회초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대신해 선행 주자로 대주자 투입됐다. 2루에서 시작한 그는 선두타자 개리 산체스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때리자 가볍게 득점했다.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간 것이라 수비는 하지 않았다.

송성문은 이날 끝내기 득점 기록했다. 사진= David Frerk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샌디에이고의 송성문도 대주자로 들어갔다. 11회말 볼넷 출루한 타이 프랜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잭슨 메릴의 잘 맞은 타구 때 득점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상대 우익수 루이스 라라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발이 묶였다.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가 피치 아웃을 시도했으나 공을 뒤로 빠뜨리며 살 수 있었다. 안타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고, 캄푸사노의 우전 안타 때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제대로 들어가며 포수 태그를 피했고 득점할 수 있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초반 너무 많은 병살타를 때리며 고전했다. 1회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 2회 무사 1루에서 잭슨 메릴, 그리고 4회 1사 만루에서 오스틴 헤이스가 병살을 때렸다. 4회 만루 상황은 앞선 1사 1, 2루에서 메릴의 땅볼 타구를 상대 유격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이어진 것이라 아쉬움이 더했다. 3회 잰더 보가츠가 담장을 넘겼으나 솔로 홈런이었다.

그나마 이때는 주자가 나가기라도 했다. 5회부터 7회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보가츠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밀워키 타선도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1회 브라이스 튜랑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는 등 이들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은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2회 개리 산체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3회에는 2사 2루에서 튜랑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튜랑의 이 타구를 중견수 메릴이 뒤로 흘리면서 타자 주자가 3루까지 갈 수 있었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후 4회와 5회 연달아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밀워키의 리드로 진행되던 승부는 8회말 변곡점을 맞이했다. 2사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대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루이스 렌히포가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크로넨워스가 1루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투수 애런 애쉬비의 베이스 커버가 늦으면서 내야 안타가 선언됐다. 이 사이 2루 주자 타티스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2-2 동점이 됐다. 폭투로 2사 2, 3루 역전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9회 양 팀 마무리가 균형을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메이슨 밀러는 9회초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상위 타선을 압도했다. 밀워키의 트레버 메길은 1사 2루에서 등판해 실점을 막았다. 2사 2루에서 제이스 보웬의 잘맞은 타구는 중견수 가렛 미첼이 다이빙하며 잡아냈다.

레이는 4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연장 10회 양 팀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밀워키는 선행 주자로 나간 튜랑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샌디에이고도 10회말 뜬공 3개로 아웃을 채우는 비생산적인 모습 보여줬다.

11회초 밀워키가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산체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선행 주자 배지환이 홈을 밟았다.

이어 폭투와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1회말 1사 1, 3루에서 메릴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서 캄푸사노의 우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더스틴 메이는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양 팀의 이적생 선발 투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좌완 로비 레이는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84개의 공을 던지며 어려운 경기했다.

밀워키의 더스틴 메이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필요할 때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패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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