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8월 14일 징계윤리위원회를 연다.
징계윤리위원회의 논의 사항은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감바 오사카(일본)의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다.
문제는 연장전 돌입 직전 발생했다. 강원은 90분을 소화하며 체력이 떨어진 강준혁과 고영준을 빼고, 김도현과 이지호를 투입하려고 했다.
강원은 정규 시간(90분) 동안 3장의 교체 카드를 쓴 상태였다.
ACLE 규정에 따르면 정규 시간 안에 쓸 수 있는 교체 카드는 5장이다. 강원은 2장의 교체 카드를 남겨둔 상태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돌입 시엔 교체 횟수 1회와 교체 카드 1장이 추가된다. 정리하면, 강원은 연장전에서 한 번에 최대 3명을 바꿀 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대기심이 강원의 교체를 가로막았다. 대기심을 비롯해 주심, 심판 평가관, 경기 감독관 등 모두가 위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 당시 대기심은 강원에 ‘교체는 1명만 가능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대기심은 연장전이 시작된 뒤 말을 바꿔 ‘교체는 3명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강원은 경기를 계획대로 풀어가지 못하면서 연장 전반 13분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다.
강원은 경기 후 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14일 징계윤리위원회에서 해당 경기 심판진에 대한 징계는 확실시된다. 심판진이 교체 규정을 몰라 교체를 가로막는 건 세계 축구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다만 이날 패배로 ACL2로 향하게 된 강원의 결과가 바뀔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