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부장’에서 서늘한 눈빛의 잔혹한 빌런 ‘남실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배우 이동하의 놀라운 반전 과거와 올곧은 면모가 재조명받고 있다.
군 복무를 위해 이탈리아 국적을 포기했던 남다른 소신부터 아내 박소진(걸스데이)을 향한 달콤한 사랑꾼 일상까지 베일을 벗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모양새다.
15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김부장’을 통해 대세 배우로 우뚝 선 이동하의 이중생활이 최초로 공개된다.
방송 예고편 속 이동하는 극 중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와 180도 다른 다정다감한 남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내 소진을 품에 안고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는 등 ‘양봉업자’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소진은 “남편이 원래 순둥이인데 주변에서 드라마 속 악역을 보고 ‘이빨 조심하라’고 걱정한다”는 유쾌한 비화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이동하는 드라마 속 냉혈한 이미지와 달리 묵직한 소신을 지켜온 배우다. 지난 2016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그는 “부모님이 한국 사람이고 이탈리아에서 살 이유가 없었다”며 대한민국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탈리아 국적을 과감히 포기하고 현역 입대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1년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소진과의 러브스토리 역시 진솔함 그 자체다. 30만 원대 알뜰 웨딩드레스와 직접 만든 청첩장, 기존 가구를 재배치한 신혼집 등 겉치레를 뺀 두 사람의 결혼 비하인드는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tvN ‘시그널’의 한세규 변호사 역을 시작으로 ‘괜찮아, 사랑이야’, ‘대행사’, 최근 ‘김부장’까지 선악을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해 온 이동하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연극 ‘갈매기’ 연습 현장을 찾아 무대를 향한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다.
이동하의 국적 포기 이력과 예고편 속 반전 매력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누리꾼들은 “‘김부장’에서 소름 돋게 살벌했던 남실장이 군대 가려고 이탈리아 국적을 버렸던 ‘개념 배우’였다니 다시 보인다”, “드라마에선 빌런 끝판왕인데 현실에선 소진바라기 순둥이라니 완벽한 갭모에”, “30만 원 웨딩에 자원입대 이력까지, 알면 알수록 호감 가는 배우”, “연극 무대까지 묵묵히 땀 흘리는 모습이 진짜 멋지다”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