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서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차 패배…‘마줄스호’ 대한민국, 하치무라·카와무라 펄펄 난 일본에 20점차 박살났다

광복절 한일전서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가 나왔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한일 평가전 1차전에서 68-88로 20점차 대패, 박살났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의 대한민국은 패배가 익숙하다. 그리고 5번째 경기 만에 4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우석은 대한민국의 추격전을 이끈 주인공이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물론 대한민국은 이현중, 최준용, 송교창, 안영준 등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정현도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은 하치무라, 카와무라가 합류한 상황, 그렇다고 해도 그들 역시 와타나베는 없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기준 대한민국은 역대 한일전에서 가장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종전 최다 점수차 패배는 64년 전, 1962 자카르타아시안게임으로 17점차 패배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이우석(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에디 다니엘(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강성욱(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유기상(11점 2어시스트), 변준형(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분전했다. 다만 마줄스 감독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농구는 한일전 대패를 낳았다. 제대로 된 전술, 전략을 확인할 수 없었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5번째 경기에서도 그의 농구는 여전히 물음표였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하치무라는 역시 대단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은 하치무라(22점 2어시스트), 카와무라(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물론 토미나가(10점 4리바운드)와 호킨슨(18점 14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활약, 대한민국을 박살냈다.

1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하치무라 제어에 완벽히 실패, 0-11로 끌려갔다. 이후 호킨슨, 토미나가의 연속 득점에 4-16, 12점차로 밀렸다. 다니엘 투입 후 분위기는 바뀌었다. 대한민국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추격 성공, 점수차를 좁혔다. 유기상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15-18, 1쿼터를 마쳤다.

이승현의 점퍼로 시작한 2쿼터. 이번에도 하치무라 제어에 실패한 대한민국, 호킨슨의 속공 앤드원과 바바의 스틸 후 속공에 19-30, 다시 크게 밀렸다. 카와무라의 연속 3점포, 토미나가의 2쿼터 막판 원맨쇼가 이어지면서 27-46, 전반을 19점차로 밀린 채 끝냈다.

카와무라는 여전히 뛰어났고 대한민국 앞선을 마음껏 요리했다. 사진=FIBA 제공

대한민국의 3쿼터는 더욱 안 좋았다. 카와무라에게 앞선 수비가 무너졌고 니시다, 바바의 지원 사격까지 이어지면서 대량 실점했다. 변준형이 살아나면서 반격하는 듯했으나 여준석 포함 대부분 부진,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호킨슨의 골밑 지배, 토미나가의 3점포는 대한민국의 림을 매섭게 공략했다. 유기상과 여준석의 3점포, 이원석의 덩크가 이어진 대한민국이지만 3쿼터 막판, 하치무라에게 연달아 점퍼 허용하면서 46-74로 밀렸다.

이미 게임은 끝난 상황, 대한민국은 이원석과 이우석이 힘을 내며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하나, 타카시마와 사사키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했고 호킨슨 제어에 또 실패, 오히려 밀렸다.

이우석은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투혼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일본 역시 승리를 확신, 여유를 보였다. 대한민국의 추격에도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렇게 대한민국의 완패로 끝났다.

다니엘과 유기상, 일본전에서 빛난 존재들이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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