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59kg ‘락병’ 군대서 완치…전역 후 ‘나야병’, 마스크팩 사기·주식도 망해

김재중이 로커가 되겠다며 방울토마토만 먹어 59kg까지 몸을 말렸던 ‘락병’부터 전역 후 무엇이든 성공할 것 같았던 ‘나야병’까지 돌아봤다.

김재중은 15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박묵자’에 출연해 자신에게 찾아왔던 두 번의 독특한 ‘병’을 털어놨다.

김대희가 연예인들에게 한 번쯤 ‘연예인병’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김재중은 “저는 연예인병이 아니고 다른 병이 왔었다. 옛날에 ‘락병’이라고”라며 “이게 걸리면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박묵자’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박묵자’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박묵자’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박묵자’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박묵자’

솔로로 전향하면서 완전한 로커가 되겠다는 생각에 빠졌던 시절이었다. 김재중은 어떻게 해야 로커가 될 수 있는지 여러 선배들에게 직접 물어봤다고 했다.

돌아온 조언은 구체적이었다. “일단 목소리를 긁어야 된다”, “소프트한 순간 너는 끝나는 거야”, “헝그리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다. 여기에 “헝그리하니까 말라야 된다. 넌 말라야 돼. 살찌면 절대 안 된다”는 이야기까지 계속 들었다고 했다.

김재중은 실제로 먹는 것부터 바꿨다.

“진짜 밥도 안 먹고 정말 방울토마토만 그렇게 먹었어요.”

방울토마토만 계속 먹으며 살을 뺀 결과 몸무게는 59kg까지 내려갔다. 몸만 마르게 만든 것도 아니었다. 자세 역시 꼿꼿하게 서기보다는 일부러 조금 처진 상태를 유지했다.

김재중은 당시 자신의 모습을 “비 맞은 인형처럼”이라고 표현했다.

그 상태로 몇 년을 보내다 군에 입대했다. 파주 쪽으로 이동하면서 군부대 시설과 장갑차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자 그제야 이전에는 없었던 긴장감이 밀려왔다.

김재중은 “‘락병’일 때는 ‘내가 이 세상이 최고고’ 이렇게 살다가 가니까 갑자기 몸이 막 떨리는 거야”라며 입대 전 친구들에게는 “군대 갔다 올게. 운동 좀 하고 오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훈련소에 들어갔다고 ‘락병’이 바로 사라진 건 아니었다.

입소 첫날 조교가 방송을 통해 훈련병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재중은 그 목소리를 듣고 오히려 ‘당신들 조교들이 말하는 그 목소리 톤이 더 시끄러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결국 안에서 “싫습니다”라고 말했다.

첫날부터 앞으로 불려 나갔다. 김재중은 막상 자신을 부르자 상황이 달라졌다며 당시 조교가 자신보다 9살이나 어렸다고 떠올렸다.

이후에는 조교들의 눈치를 보며 생활하기 시작했다. 김재중은 ‘락병’이 “바로 그냥 고쳐졌다”며 “무섭더라고요. 9살 동생인데”라고 말했다.

그런데 군대에서 ‘락병’을 내려놓고 전역하자 이번에는 다른 ‘병’이 찾아왔다.

김재중이 붙인 이름은 ‘나야병’이었다.

그는 “제대를 하니까 30살이 넘었잖아요. 답답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이나 뭐든지 할 수 있는 그런 ‘나야병’이라는 게 있어요”라고 설명했다.소

당시 생각은 거침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게 진리고, 내가 생각하는 건 다 성공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건 난 무조건 할 거야. 왜냐? 나니까.”

군생활 2년 동안 세워놓은 계획도 컸다. 전역하면 드라마 한 작품으로 복귀한 뒤 월드투어까지 돌겠다는 계획이었다. 김재중은 “2년을 쉬어도 난 건재할 거야”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계획은 하나씩 어긋났다.

전역 후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김재중은 당시 시청률이 저조했다며 “제가 한 방을 너무 크게 맞아서 ‘이거 안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작은 회사도 차렸다. 김대희가 “왕처럼?”이라고 묻자 김재중은 “안 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김대희는 “된 게 하나도 없네”라고 반응했다.

투자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처음 꺼낸 건 러닝머신과 태권도를 결합한 기구였다. 러닝머신 위를 뛰면서 태권도 킥과 주먹 동작까지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김재중은 이를 보고 “너무 혹해서” 투자했다고 했다.

결과를 설명하는 말은 짧았다.

“망했어요.”

다음은 화장품 마스크팩이었다. 김재중은 “그건 좀 약간 사기를 당했고, 사실 아무것도 회수를 못 했고”라고 밝혔다.

주식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식도 망했고…” 김재중은 투자금을 “전혀 회수를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을 쉬는데 한 3년을 더 쉰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럼에도 그는 “‘나는 나니까’ 그것마저도 나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비싼 공부였다”고 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진호 상습도박 및 음주 운전 징역 2년 구형
트와이스 채영 & 자이언티, 여전히 연애 중
서지혜, 파격적인 드레스로 과감한 몸매 노출
워터밤 여신 권은비, 야구장 적신 섹시 퍼포먼스
농구 한일전 최악 패배…NBA 콤비에 속수무책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