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흠뻑쇼’에서 발생한 불꽃 연기로 인근 사직야구장에서 진행 중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지난 15일 오후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6회말 경기가 약 19분간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경기가 중단된 이유는 인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던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6(썸머스웨그2026)’(이하 ‘싸이흠뻑쇼2026’)의 불꽃 효과로 발생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사직야구장까지 유입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직야구장까지 유입된 연기는 그라운드를 뒤덮으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졌고, 심판진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해 경기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갑작스러운 경기 중단으로 인해 일부 야구팬들은 공연 측과 지자체를 향한 책임과 아쉬움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지난해 8월에도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의 불꽃놀이 여파로 사직야구장에서 진행 중이던 경기가 중단된 바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싸이흠뻑쇼’는 2011년부터 시작된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 압도적인 스케일의 워터 캐논,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등 다채로운 볼거리에 매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인 ‘싸이흠뻑쇼2026’의 부산 공연은 16일까지 이틀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