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이 DJ DOC의 15년 만의 신곡 발표를 예고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이하늘은 자신의 채널에 ‘DJ DOC 11월, 15년 만에 드디어 싱글 앨범 나온다!’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던 이하늘은 “이번 11월에 DOC 15년 만에 싱글 나온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DOC 음악 스타일은 DOC밖에 못한다. DOC 스타일은 DOC 스타일이다. 아무도 못한다”며 오랜 공백 뒤 다시 선보일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15년 만의 신곡을 알리면서도 반응은 의외였다. 이하늘은 “11월에 앨범 나온다. 관심 없어도 된다. 옛날 레어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DOC 스타일은 DOC밖에 없다”며 “우리가 하는 음악 장르는 요즘에 잘하는 외국 스타일이나 K팝으로 유명한 애들도 우리 스타일은 못한다. 우리도 그 친구들이 하는 스타일은 당연히 못한다. 다만 레어하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이하늘은 “나이 50 넘었어도, 60 다 됐어도 랩하는 거 들었을 때 좋은 음악 할 수 있다는 거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먹은 사람은 뒤로 빠져라’, 영포티, 영피프티 그런 거 혐오하는 사람 말고 나이 먹었어도 좋은 음악 할 수 있다는 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처음부터 컴백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이하늘은 “오늘 밖에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았는데 집에 와서 강아지가 다 물어뜯어놓고 박살내서 짜증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방송을 켰는데 여러분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대화를 이어가던 중 자연스럽게 11월 DJ DOC 신곡 소식을 꺼냈다.
이번 발표로 멤버 김창열과의 관계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2021년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45RPM 멤버였던 고(故)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뒤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었다.
이하늘은 당시 고인의 사망을 둘러싸고 김창열과 진행했던 게스트하우스 사업 문제와 재정난 등을 언급하며 주장을 제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 넘게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에는 이하늘과 김창열, 정재용이 함께 만난 모습이 알려지며 관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하늘과 정재용만 참여한 연말 공연이 열리면서 다시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하늘은 이번 영상에서 오는 11월 DJ DOC의 싱글이 나온다고 밝혔지만 김창열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15년의 공백 뒤 다시 꺼내는 DJ DOC 음악을 두고 그는 “나이 먹었어도 좋은 음악 할 수 있다는 거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