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뜻하지 않은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그룹 비비지(VIVIZ)의 엄지가 멤버들과의 굳건한 결속력을 확인시키며 완전체 활동 재개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엄지는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맞아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오랜 기다림에 지친 팬덤 ‘나비’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엄지는 “공백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각자 충전을 하다 보면 금방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랜 기다림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대목은 멤버 3인의 변함없는 연대감이다.
엄지는 “확실한 건 나도 멤버들도 지금의 굶주림이 에너지를 갉아먹어 방전되기보다 더 멋지고 좋은 시간들을 위한 갈증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시 시동을 걸었을 때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험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고요함이 무색할 만큼 언젠가는 몰아치는 콘텐츠에 허덕일 날이 분명 올 테니 조금만 참아달라”며 흔들림 없는 원팀 행보를 약속했다.
앞서 비비지는 지난 4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 활동 제약이라는 힘겨운 암초를 만났지만, 세 멤버가 한뜻으로 뭉쳐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전면에 드러내며 팬들의 불안을 잠재웠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