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8·전북 현대)가 김현석 울산 HD 감독과의 언쟁 상황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북은 8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24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후반 9분 모따의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이날 예상 못한 이슈가 있었다. 이승우가 후반 30분 어깨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였다. 이승우가 김 감독과 언쟁을 벌인 것. 이승우가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어깨는 괜찮나.
지난번에도 몇 번 탈구가 됐었다. 이렇게 되면 며칠 동안 아프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Q. 안 물어볼 수가 없는 상황이 있었다. 김현석 감독과의 언쟁 상황 어떻게 된 건가.
나는 전북 엠블럼을 달고 뛴다. 나는 전북을 위해서 뛴다. 김현석 감독님은 울산을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울산을 보호하는 입장이다. 나는 전북 선수로서 이기고 싶었다. 나는 승리욕이 강하다. 나는 경기장에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을 하려고 온 선수가 아니다. 나는 매 경기 이기고 싶다.
Q. 김현석 감독이 이승우가 나오는 과정에서 ‘빨리 나오라’고 했던 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냥 서로 이기려고 했던 것 같다.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이게 축구라고 생각한다.
Q. 팀 분위기는 괜찮나.
사실 좋진 않았다. 우린 우승을 원하는 팀이다. 연패에 빠지면서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이기려고 준비했다. 특히나 지우반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다.
Q. 볼을 뒤에서 돌리는 시간이 길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돌렸나. 볼은 울산이 돌렸던 것 같다. 서로 경기 스타일이 있다. 오늘은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했다.
Q. FC 서울과의 승점 차가 많이 벌어졌다. 현실적으로 따라잡을 수 있을까.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거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Q. 후배인 김예건이 유럽에 도전한다. 해준 얘기가 있을까.
재능이 출중한 선수다. 보셨겠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18~19살 때를 생각해 보면 정말 재밌었다. 축구하는 게 즐거웠다. (김)예건이에게 “즐겁게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부담 갖지 않고 재밌게 도전했으면 한다. 큰 무대로 나가는 만큼 한 번 더 축하해주고 싶다.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잘할 거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